유증 철회 한 달 반 만에…규모 늘려 재도전
(사진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유상증자에 재차 나선다.
10일 티웨이항공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7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티웨이항공은 7월 29일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가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자금 확보에 실패하면서 최대주주 청약 참여율이 25.61%에 그치자 유상신주 발행을 중단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에는 최대주주가 할당량의 100%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증자 규모도 이전보다 늘려서 보통주 4500만 주를 신주 발행한다. 발행주식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한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1600원이며 발행가액 확정 예정일은 11월 2일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이달 2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27일이다.
티웨이항공은 보통주 1주당 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결정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에는 무상증자도 하면서 신규 참여자와 기존 주주들에게 유상증자가 활성화할 수 있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