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12일 ‘2020년 10월 채권시장지표’ 발표를 통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이 10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57개 기관 100명에게 설문 응답을 받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은행도 현 금리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조사 결과 종합 BMSI는 104.1(전월 100.9)으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져 9월말 조사 당시 미국의 추가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던 바, 10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금리 BMSI는 100.0(직전 101.0)으로 직전조사대비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102.0(전월 94.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채권시장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흐름에 연동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제한된 레인지를 유지하려는 기조가 지속돼 10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100.0(전월 86.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면서 저물가 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나타나 10월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96.0(전월 103.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10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