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폐쇄성 고려하면 추가 전파 가능성 작지만, 동일집단 내 확진자 급증
요양기관·시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다. 요양기관·시설의 폐쇄성을 고려하면 추가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집단감염 형태로 동일집단 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게 문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91명 증가한 2만51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71명, 해외유입은 20명이다.
국내발생은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8명, 48명 늘었다. 경기는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기타 지역은 부산에서 2명, 인천에서 1명, 대전 1명, 강원에선 1명이 신규 확진됐다.
12시(정오) 기준 감염경로별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관련 접촉자 조사 중 추가 전파(강남구 CJ텔레닉스) 집단사례(17명)가 확인됐다. 잠언의료기기 방문자의 가족이 CJ텔레닉스 직원으로, 직장 내 추가 전파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누적 확진자는 33명이다.
인천 남동구 카지노바(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와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선 19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51명이다. 확진자 구분별로는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20명이며, 병원 입원환자는 18명, 보호자는 10명, 기타 3명이다.
한편, 완치자는 54명 늘어 누적 2만3312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444명으로 1명 늘었다. 격리 중 확진자는 36명 늘어 1443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77명으로 전날보다 1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