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과 현대건설, 바이브컴퍼니는 '인공지능(AI) 기반 건축 자동 설계' 기술을 보유한 텐일레븐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호반건설과 텐일레븐 측이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하는 모습. (사진 제공=호반건설)
텐일레븐이 보유한 빌드잇 솔루션은 AI 기술로 건축 설계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다. 복잡하고 반복적인 설계를 자동화해 인력으로 5일 이상 걸렸던 계획 설계 과정을 1시간 안으로 단축할 수 있다. 최근엔 빌드잇으로 제작한 설계가 서울 은평구 불광5구역 재개발 사업에도 채택됐다.
호반건설은 2019년에도 텐일레븐에 자금을 투자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한 바 있다. 호반건설 건설현장도 빌드잇 솔루션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내줬다.
호반건설 측은 “호반건설은 텐일레븐과 함께 건축 자동설계 솔루션 적용과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기업 자원을 외부 업체와 공유하면서 혁신을 도모하는 것)을 통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호반건설과 건설 분야의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