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017년 증시 상승장과 같이 장기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조기 상환이 발생할 경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잔고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최근 ELS 발행잔고 감소도 이런 구조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12일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ELS 발행 잔고가 줄어든 이유는 ELS 시장의 구조적인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며 “지난해 4분기에 코스피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조기 상환이 증가해 상환 금액 자체가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기 상환이 이뤄질 경우 주가는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왔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런 상황에서 ELS에 재투자 한다면 이전에 가입했던 것보다 기준 가격이 높아져 불리한 조건으로 재투자가 이뤄지는 셈”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