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4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52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7대 상근부회장으로 이동근<사진> 현대경제연구원장을 선임했다.
경총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 고용 대란 등 경제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향후 경총이 종합경제단체로서 역할과 위상을 높이고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정부와 기업 간 조정자 임무를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라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경제부처 관료 출신이다. 이후 경제단체 부회장, 경제연구원 원장 등을 두루 거친 경제ㆍ노동분야 전문가다. 노동부 사무관,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등 주요 경제부처 요직도 역임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시절에는 경제계 입장을 충실히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사정위원회 경영계 대표로 참여하며 노사관계 선진화에도 이바지했다.
주요 경제연구기관인 현대경제연구원을 이끄는 동안에는 국내외 경제현안에 대한 합리적 대안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총은 “(이 상근부회장이)평소 온화한 성품에 특유의 유연함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조직 안팎으로 신망이 두텁고, 기업·정부·언론 등 풍부한 네트워크 역량을 갖춰 조직의 안정과 다른 경제 주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