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시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된 '더 펜트하우스 청담'

입력 2021-03-15 11:00수정 2021-03-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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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 펜트하우스 청담' 투시도. (사진제공=파이브지티)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 펜트하우스 청담'이 전국 최고가 공동주택 자리에 올랐다.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중 2021년도 예정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더 펜트하우스 청담이다. 지난해 완공 후 첫 공시가격을 받자마자 전국 최고가 아파트 자리에 오른 셈이다.

이 아파트 전용 407㎡형의 올해 예정 공시가격은 163억2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는 올해 처음 내야 하는 보유세가 종부세 2억9131만 원을 포함해 총 4억953만 원에 달할 전망이다.

2006년부터 15년 동안 전국 최고가 공동주택 자리를 지켰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 273㎡형(72억9800만 원)보다도 두 배 이상 높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제도가 시행된 이래 공시가격이 100억 원을 넘는 집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옛 엘루이호텔 자리에 지어진 더 펜트하우스 청담은 29가구짜리 아파트다. 건설 과정에서부터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급 아파트로 주목받았다. 월세만 2300만 원이 넘는다.

올해 공시가격 상위 10위 공동주택은 모두 서울에서 나왔다. 그 가운데 6곳은 강남구(더 펜트하우스 청담ㆍ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ㆍ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일룸'ㆍ도곡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ㆍ삼성동 '아이파크'ㆍ청담동 '마크힐스 이스트윙')였다. 용산구에선 2곳(한남동 '한남 더힐'ㆍ한남동 '파르크 한남')이, 서초구(트라움하우스 5차)와 성동구(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선 각각 한 곳이 공시가격 상위 10위권에 포진했다. 지난해 비(非) 수도권 아파트론 유일하게 공시가격 상위 10위에 들었던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는 올해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올해 공시가격(안)은 다음 달 5일까지 소유자 등에게 의견을 받아 29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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