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대 남성이 알몸으로 여탕에 침입해 추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0일 성적목적 공공장소 침입죄 등의 혐의로 A 씨(28)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 씨는 19일 오후 6시20분쯤 목포시 한 대중목욕탕에서 알몸으로 여탕에 들어가 한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습식 사우나에도 들어가 다른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3층 찜질방과 연결된 계단에서 옷을 벗고 2층 여탕으로 들어가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탕에서 손님들의 저항을 받던 A 씨는 여탕 밖으로 쫓겨나 3층 찜질방과 4층 남탕으로 몸을 피했고, 건물 내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A 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