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면서 기업들이 제작지원과 광고를 연이어 철회하고 있어.
안마의자 판매 기업 코지마는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조선구마사'에 대한 모든 제작 지원 및 광고를 철회했다"는 공지를 게재했어. 코지마 측은 "관련 이슈를 인지한 후 즉시 광고 철회를 요청했으나 방송사 측의 사정으로 부득이 22일 자 광고가 송출되게 됐다"며 "해당 드라마의 내용과 코지마는 어떠한 관계가 없으며 신중한 자세로 제작 지원하겠다"고 밝혔어.
LG생활건강은 23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늘 이후 (조선구마사) 광고 편성을 제외했다. 어제 방송된 광고도 제작 지원이 아닌 단순 광고 편성이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어.
에이스침대도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제가 된 프로그램의 이슈사항을 인지했고 조속히 광고 중단 조치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며 “단순 광고 편성으로 해당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선구마사'는 태종과 충녕대군(훗날 세종)이 서역에서 온 악령에 맞서 백성을 구하는 내용의 퓨전 사극이야. 22일 첫 방송에서는 충녕대군이 조선의 기생집에서 외국인 사제에게 중국 음식인 월병과 중국식 만두, 피단 등을 대접하는 장면이 나와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나왔어.
이에 제작진은 "극 중 한양과 멀리 떨어진 변방에 있는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특별한 의도가 전혀 없었다.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어. 네티즌들은 "너무 잘했다. 기업 마케터들 칭찬해", "철인왕후 때는 논란만 나고 그대로였는데 지금은 변화가 생겨서 좋다", "드라마 제작 철회해라" 등 격한 반응을 쏟아냈어.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워 항의하던 운전자들에게 욕설해 논란을 빚은 대구 달성군의 식당이 결국 간판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어.
23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OO 식당 장사 접네요? 간판 철거 중’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어. 해당 글에는 “간판 철거하고 카카오맵에서 가게 삭제함. 바로 새로 간판 바꾸고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장사할 거란 합리적 의심 중”이라는 추정과 함께 간판을 내리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첨부됐어.
앞서 22일 차로 1차선을 막고 짐을 싣고 나르던 대구의 식당 주인이 주변 차들의 항의에 욕설하며 분노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됐어.
22일 '보배드림'에는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봐주세요. 억울해서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어. 해당 글을 올린 글쓴이 A 씨는 "3월 19일 오후 3시 15분경에 대구 대실역 근처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가족들과 삼겹살을 구워 먹으려고 코너로 진입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렉스턴 차량이 길 한가운데 주차하고 짐을 내리고 싣고 하더라"고 말했어.
A 씨는 "제 앞, 뒤 차량이 못 지나가고 있었다. 제 뒤 차 운전자분도 짧게 경적을 누르셨다. 그런데 렉스턴 차주는 그걸 듣고도 당당하게 그대로 방치하고 가길래 제가 경적 1.5초 정도 눌렀다"고 했어.
글쓴이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글쓴이가 경적을 누른 이후 식당 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B 씨와 그의 아들로 추정되는 C 씨는 글쓴이를 몰아세우며 욕설을 했어. C 씨는 "가세요. 듣기 싫으니까 가세요"라고 소리를 질렀고, B 씨는 "그렇게 갈 데가 없나"라고 말하며 욕을 했어. 이들은 괴성을 지르며 길거리에서 글쓴이에게 따졌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의장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어.
지난 19일 빅히트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새 기업 브랜드를 알리는 발표회 '뉴 브랜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됐어. 공개된 영상에서 방시혁 의장은 "저희는 음악, 아티스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영역에서 경계 없이 음악의 변주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저희가 하는 일을 설명하기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새로운 사명 '하이브'(HYBE)를 발표했어.
이날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상의 내용보다도 다른 부분에 관심을 보였어. 바로 방시혁 의장의 살이 많이 빠진 것으로 보여서야. 한동안 계속해서 살이 찌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던 방시혁 의장은 조금씩 다이어트를 하는 모습을 보였어. 네티즌들은 "다이어트 이후의 얼굴이 더 슬퍼 보이는 것은 왜일까", "밀가루 뺏기면 당연히 슬프지", "식단 알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