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다호서 여중생이 총격, 3명 부상

입력 2021-05-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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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 없어

▲미국 아이다호주 제퍼슨카운티 릭비의 릭비중학교에서 6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학생들이 껴안고 울고 있다. 릭비/AP뉴시스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여중생이 총기를 발사해 학생 2명과 성인 1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아이다호주 제퍼슨카운티의 릭비에 있는 릭비 중학교에서 1학년(한국 초등학교 6학년에 해당) 여학생이 총기를 발사했다.

제퍼슨카운티 보안관인 스티븐 앤더슨은 “용의자가 배낭에서 권총을 꺼내 밖으로 나가기 전까지 복도에서 총을 쏘기 시작했다”며 “교사가 학생의 총을 빼앗아 총격을 끝냈다”고 말했다. 이어 “용의자는 현재 구금 중”이며 “부상자들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제퍼슨카운티 교육구의 채드 마틴 교육감은 “학생들을 인근 고등학교로 대피시키고 학부모들에게 픽업을 요청했다”며 “이번 사건은 학교 시스템이 직면할 수 있는 최악의 악몽”이라고 한탄했다.

마크 테일러 제퍼슨카운티 검사는 “조사가 완료되면 살인 미수 3건을 포함해 적절하게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병원 관계자는 “부상한 두 학생은 하룻밤 동안 병원에 입원할 것”이라며 “성인은 퇴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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