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지난 3월 18일 서울 마포구 한 빌딩에서 열린 마포포럼 강사로 참석해 ‘꿈꾸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기자회견을 연다. 지난해 총선 이후 첫 기자회견으로 국민의힘 복당 의사를 표명할 가능성이 크다.
홍준표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1년 만에 처음으로, 주제는 ‘정치 현안’으로만 예고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친정’인 국민의힘 복당 의사와 대선 등을 거론할 전망이다.
그간 홍 의원과 대립각을 세웠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면서 복당을 공론화할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맞물려 홍 의원이 정권 교체 필요성을 거듭 주장하면서 대권 도전을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