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루 확진자 3000명 돌파...방역 지침 강화 예정

입력 2021-08-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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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패스 적용 대상 확대ㆍ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안 고려

▲이스라엘 키리앗 시모나에서 한 남성이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고 있다. 키리앗 시모나/EPA연합뉴스
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월 이후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섰다.

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전날 자정부터 오후 10시까지 3161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전체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3%에 육박했고 중증 환자 수는 217명에 달했다.

4차 유행 우려가 커진 이스라엘은 이날 각료회의를 열고 강화된 방역 지침을 내놓을 예정이다.

백신 접종서 증명 제도인 ‘그린 패스’ 적용 대상을 100명 이상 모임에서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0명 이상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스라엘 입국시 7일간 격리해야 하는 국가 목록도 확대할 방침이다.

보건부 최고 행정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정부의 다음 조치는 현재의 방역 규제를 더 단단하게 조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백신 부스터샷 접종에 들어갔다. 아쉬는 이날까지 4만5000명이 3차 접종을 완료했다면서 부작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30일 일주일 내 고령자 150만 명에게 3차 접종을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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