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부분 상승…차기 총리 기대감에 토픽스 31년만의 최고치 행진

입력 2021-09-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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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정책기대ㆍ확진자 감소에 7거래일째 상승
중국증시 8월 수출 호조에 1%대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변동 추이. 7일 종가 2만9916.14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7일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차기 총리의 정책 기대감에 7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중국증시는 8월 수출 호조 소식에 1%대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25포인트(0.86%) 상승한 2만9916.14에, 토픽스지수는 22.16포인트(1.09%) 상승한 2063.3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4.73포인트(1.51%) 상승한 3676.59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22.82포인트(0.85%) 상승한 2만6386.45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66.43포인트(0.38%) 하락한 1만7428.87을 기록했다.

오후 5시 1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0.92포인트(0.03%) 상승한 3102.0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221.08포인트(0.38%) 오른 5만8517.99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7거래일째 상승 중이다. 오전 한때 38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4월 5일 이후 처음으로 3만 선을 넘기도 했다. 이후 이익 확정 매도가 나오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차기 정부의 경제 대책 기대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가 상승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토픽스지수는 1%대 상승하며 전날에 이어 31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일본 각종 여론조사에선 차기 총리로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이 꼽히고 있다. 이시바 시게로 전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도 유력 후보로 부상한 가운데, 이날 이시바 전 간사장이 출마를 보류하고 고노 행정상 지지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연일 치솟던 코로나19 확진자도 잠시 수그러들었다. 전날 일본 내 신규 확진자는 8234명을 기록해 35일 만에 1만 명을 밑돌았다. 도쿄 확진자 역시 968명을 기록해 7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1000명을 하회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8월 수출이 급증한 영향을 받아 1%대 상승했다. 중국 세관총서에 따르면 8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2943억 달러(약 341조 원)로 집계됐다. 증가율은 7월 19.3%보다 늘었으며 시장 기대치인 17.1%도 여유 있게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16% 증가했고 아세안 수출과 유럽연합(EU) 수출은 각각 17%, 30% 늘었다. 닛케이는 “8월 무역 통계는 수출과 수입 모두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중국 경제의 둔화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투자자들이 위험 선호 자세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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