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K그룹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혐오'에 대해 석학들의 통찰을 담은 한 권의 책을 추천했다.
최 회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밤 12시엔 몰래 끓여 먹는 라면이지. 양파 감자 새송이버섯 조랭이떡 때려 넣고 파 많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라면 한 그릇과 책 한 권이 담겨있다. 지난해 출간된 '헤이트'다. 심리학과 법학, 역사학 등 다채로운 분야 학자들이 ‘혐오’에 대해 다뤘다. 출판사 책 소개에는 “기업이 왜 기업 윤리에 그토록 신경 쓰는지 등 인간의 깊은 내면에 숨어 있는 바른 마음을 새롭게 해석한다”고 적혀 있다.
한 팔로우가 "책이 눈에 띈다. 저 책 추천하느냐"고 질문하자 최 회장은 "올가을 추천도서. 가짜 뉴스와 혐오의 역사, 강추합니다"라고 답했다.
네티즌들은 '화천대유 연루설'에 대한 최 회장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최근 SK그룹은 “화천대유 사건과 관련, 회장의 명예를 훼손하는 가짜뉴스를 유포해 왔다”며 전 모 변호사와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관계자들을 잇따라 고발했다.
그룹 측은 “강 모 기자 등은 ‘SK가 화천대유 배후’라는 결론을 미리 내놓고 꿰맞추기를 하는 등 허위 내용을 반복해 방송하고 있다”며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선 만큼 별도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등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