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장,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 승진
금융감독원 출범 후 처음으로 내부에서 승진한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금감원은 22일 임원 인사를 단행해 김미영<사진> 불법금융대응단장을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로 승진 임명했다. 내부에서 승진한 여성 임원은 김 단장이 처음이다.
김 부원장보는 1999년 금감원 출범과 함께 합류해 은행 감독 분야에서 줄곧 근무했다. 2018년 자금세탁방지실장, 2020년 여신금융검사국장을 맡았다. 올해는 지난 1월 불법금융대응단장에 임명돼 보이스 피싱 조직들을 단속하는 업무를 맡았다.
이번 인사에서 금감원은 김 부원장보를 포함해 모두 4명의 국장을 부원장보로 승진 임명했다. 이희준 저축은행검사국장이 중소서민금융 담당, 함용일 감독총괄국장이 공시조사 담당, 김영주 일반은행검사국장이 소비자 권익보호 담당 부원장보로 각각 임명됐다.
금감원 "이번 인사 대상자들은 은행, 중소서민금융, 자본시장 및 소비자보호 등의 분야에서 오랜 업무경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온 감독행정 전문가들"이라면서 "금융시장 안정 및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금감원 인사 명단.
◇부원장보
△기획·경영 김미영 부원장보 (現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중소서민금융 이희준 부원장보 (現 저축은행검사국장)
△공시조사 함용일 부원장보 (現 감독총괄국장)
△소비자권익보호 김영주 부원장보 (現 일반은행검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