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지역 곳곳에 문화ㆍ복지, 주민 소통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4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보육과 여성, 미디어를 아우르는 새로운 가족 친화형 공간 ‘관악가족행복센터’를 개소했다. 놀이체험관, 영유아 장난감ㆍ도서관, 여성교실, 마을미디어 센터 등 영유아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도시 농업인들의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지원하며 이웃 간 소통할 수 있는 ‘강감찬 도시농업센터’도 개관했다. 서울 남부권을 대표하는 도시농업 복합시설로 도시농업 교육, 토종씨앗 전시와 대여 등 도시농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와 예술을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관악구는 별빛내린천 중심에 전시와 공연은 물론 지역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하고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을 만들었다. 북카페, 전시공간, 창작스튜디오, 휴게공간 등 다채로운 공간을 마련해 문화예술, 지역상권 활성화, 주민참여 분야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 인구 비율이 40.6%에 달하는 관악구 특성을 고려해 청년을 위한 거점 공간도 조성했다. ‘신림동쓰리룸’, ‘청년공간 이음’ 등에서는 청년들이 한 공간에 모여 취업ㆍ주거ㆍ생활 등에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다.
아울러 관악구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농아인의 권익향상과 장애인 가족의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위한 ‘관악구 장애인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착공 예정인 ‘노인회관ㆍ50플러스센터’도 적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공공 공간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일상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주민을 위한 공간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