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제주 4ㆍ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국민과의 약속 지킨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31일 새 정부의 총리 후보자 관련해 “총리 인사가 낙점된 것 없지만 오래 안 기다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4월 3일에 총리 발표를 하냐’는 질문에 “당선인께서 충분히 각계 여러 의견 듣고 있고 결정할 시간이 다가온 것은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책실장 등 내각 인선과 관련해 “대통령실을 운영하거나 내각을 운영할 때 따로 연령에 제한을 두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기준이 아니라 국민 민생 책임지고 살필 수 있는 능력과 전문성 그리고 역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정책실장 또는 그 직제의 유지 또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알박기 인사 논란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어제 인수위 대변인 브리핑 들었다”라며 “언론보도를 저희도 접하고 얘기 들었는데 국민들께서 판단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공기업 인사와 관련해서 드릴 수 있는 말씀 없다”라며 “어쨌든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민 인사 방향은 상식과 공정, 실리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ㆍ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기자 분께서) 강정해오름마을에서 4.3 추념식 참석하시겠냐고 여쭤봤던 적 있는데 당선인 신분 될 떄 오겠다라고 말씀드렸다”며 “국민과의 약속 지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고한 희생에 대해 당선인 넋을 기리고 추모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보듬고 위로하는 게 자유민주국가 국민의 도리고 의무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한 바 있다”라며 “(윤 당선인은) 그 제주길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