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업계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환영의 뜻을 밝히며 복수의결권 도입 등 각종 규제 개혁을 주문했다.
벤처기업협회는 14일 강삼권 회장 명의의 논평을 내고 “벤처업계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 후보자는 약 20년간 기업을 운영해 온 벤처기업인 출신으로서 업계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개발과 지원체계를 마련해 줄 적임자”라고 했다.
협회는 “이영 후보자는 의정활동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기(氣) 살리기 패키지 3법(스톡옵션, 성과상여금 비과세, 가업상속 규제완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 △블록체인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실질적인 정책을 펼쳐왔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벤처정책에 힘써 주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재 계류 중인 복수의결권 제도의 조속한 입법통과와 켜켜이 쌓여 있는 각종 규제혁신, 신산업에 대한 기득권과의 이해 상충 문제, 대·중·소 기업 간 불공정거래 환경 개선 등에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생벤처기업이 스케일업하여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당부한다”고도 했다.
협회는 “혁신벤처기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끌어 갈 핵심 대안”이라면서, “우리 벤처업계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