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0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2분기 실적 추청치는 소폭 하향했지만, 연내 신작 파이프라인이 게임사 중에서 가장 탄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 원을 유지했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이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출시한다"며 "이 게임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지난해 2월 일본 출시 후 최근까지도 일본 양대 마켓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출시 초기였던 2021년 3~4월에는 일본에서의 매출만으로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4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일본에서 크게 성공한 게임"이라며 "일본에서의 선풍적인 인기 그리고 이를 가능케 했던 게임성을 근거로 국내 서브컬처 게임 유저 풀은 모두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실제 국내 서브컬처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의 기대감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출시 후 2~3일 내 매출 순위로 흥행 여부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극초반 일 평균 매출 15억 원, 2022년 연간으로는 일 평균 매출액 10억 원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출시되었던 서브컬처 게임 ‘블루아카이브’가 출시 초반 일 평균 매출 10억 원에 조금 못 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수치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 실적 추정치는 기존보다 소폭 하향하는데, 오딘 대만 매출의 하향 안정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으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출시도 예상보다 늦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대한 마케팅 강도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점을 반영해 마케팅비도 이전 추정치 대비 상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