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2분기 기업실적‧주택시장 지표 주목

입력 2022-07-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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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뉴욕증시 반등 한 주 만에 하락 전환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1.0%p 금리 인상 가능성 여파
이번 주 2분기 기업실적 발표 이어져
주택시장 지표,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 미칠 것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이번 주(18~22일) 뉴욕증시는 2분기 기업 실적 발표와 주택시장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주요 지수는 반등 한 주 만에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한 주간 약 0.2% 내렸고, S&P와 나스닥은 각각 0.9%, 1.6% 가까이 떨어졌다.

주 초 주요 지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안까지 나오면서 떨어졌다.

그러나 15일은 6월 소매판매와 소비심리 등이 개선되고,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으로 1.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3대 지수 모두 올라 주간 하락폭을 줄였다.

6월 계절 조정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0% 늘어 5월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7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51.1로 6월의 50.0보다 소폭 올랐다.

시장은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18일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 대형은행부터 시작해 존슨앤드존슨, 넷플릭스, 록히드마틴, 테슬라,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실적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CNBC방송에 따르면 시장 전략가들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플레이션, 공급망 문제, 인력 부족 그리고 경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기업 활동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5일 기준 올해 2분기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동기 대비 4.2%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2020년 4분기(4.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 지표도 기다리고 있다. 7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주택가격지수와 기존주택 판매 등을 통해 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퀸시 크로스비 LPL파이낸셜 수석 주식 전략가는 CNBC에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급격한 상승 이후 주택 시장이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볼 것”이라며 “연준의 금리 논의에도 주택시장 상황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18일 7월 NAHB 주택가격지수, 5월 해외자본수지(TIC), 뱅크오브아메리카‧골드만삭스‧IBM‧싱크로니파이낸셜 등 실적 △19일 신규주택착공,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역재투자법’ 관련 연설, 존슨앤드존슨‧넷플릭스‧트루이스트파이낸셜‧인터랙티브브로커‧JB헌트트랜스포트‧앨라이파이낸셜‧록히드마틴‧하스브로‧할리버튼 실적 △20일 기존주택 판매, 테슬라‧바이오젠‧라스베이거즈샌즈‧베이커휴스‧나스닥‧애보트래버토리스‧알코아‧유나이티드항공 실적 △21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7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AT&T‧트래블러스‧아메리칸항공‧마텔‧다우‧PPG인더스트스‧도미노스‧유니언퍼시픽‧블랙스톤 등 실적 △22일 7월 S&P 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예비치), 아메리칸익스프레스‧버라이즌‧HCA헬스케어‧슐럼버거‧노르스크하이드로‧리전스파이낸셜‧클리블랜드-클리프스 실적 등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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