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 주석과 10일 안에 대화할 것 같아”

입력 2022-07-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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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형식과 일정은 정해지지 않아
“대화한다면 양국 간 또는 세계 이슈 논할 것”
“관세는 주 소재가 될 것 같진 않아”
바이든, 대중 관세 일부 철폐 결정 곧 발표할 예정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후변화 논의를 위해 매사추세츠를 방문하고 돌아온 뒤 전용기에서 내려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메릴랜드/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0일 내로 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후변화 논의를 위해 찾은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기자들에게 “앞으로 열흘 안에 시 주석과 대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대화의 일정이나 형식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행정부 관리는 “대화가 이뤄진다면 양국 간 또는 세계적인 이슈들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대만 등에 대해 대중 강공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판에 나서지 않으면서 더 악화된 상황이다. 이들의 마지막 접촉은 지난 3월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억제 수단으로 중국 수입품에 대한 일부 관세 철폐를 고려하고 있음에 따라 대화가 관세에 대해 이뤄질 수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관리는 “관세가 주 소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중 관세 철회와 관련한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은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군은 이것이 지금 당장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어떤 판단이 이뤄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지금까지 4차례 화상 회담 또는 전화 통화로 접촉했다. 대면 회담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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