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회장 주재 상황점검회의…어선 대피‧피해 대처 논의
2일 수협은 오전 10시부터 태풍 ‘힌남노’ 대응을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안전조업상황실에서 상황점검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준택 수협 회장은 "태풍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어촌지역의 어선 대피를 철저히 점검하고 양식장과 같은 수산시설도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수협은 이날부터 비상대책본부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종합상황반, 현장대응반, 복구지원반, 금융지원반을 운영하고 태풍에 대비한 사전적·사후적 대응관리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전남·경남 관할 어선안전조업국과 이를 통할하는 안전조업상황실로 구성된 종합상황반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출어선 안전관리와 대피 지도를 이어 나간다.
수협 전남본부·경남본부와 수협 회원조합으로 구성된 현장대응반 역시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한편 어선·수산 양식시설 사전 점검과 정비를 지도하고 피해 현황을 파악한다.
수협은 10톤 미만 소형어선이 육상으로 인양될 경우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태풍피해 예방 소형어선 육상인양비 지원사업’을 이번 태풍부터 적용해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기상청의 기상특보 가운데 태풍으로 인한 주의보나 경보 발효 시 총톤수 10톤 미만의 소형어선을 육지로 인양한 수협 조합원이다.
지원금액은 7.5톤 이상~10톤 미만 20만 원, 5톤 이상~7.5톤 미만 15만 원, 5톤 미만 10만 원으로 실제 인양에 드는 비용 대비 60~70% 수준이다.
수협은 태풍이 제주 서귀포시 먼바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전날인 4일 제2차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관계기관과 대비사항을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