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 계약 이행 관련 첫 재판 예정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출처 트위터.
2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애초 이날 오전 9시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머스크 법무팀과 10시간가량 면담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전날 트위터 변호팀이 이메일을 통해 “개인적인 이유”로 증언을 하지 않겠다고 머스크 법무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머스크 법무팀은 7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트위터가 계약에 있어 중대한 위반을 범했고, 협상 중에 거짓과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했기 때문에 거래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후 트위터는 인수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머스크 CEO를 고소했고 첫 재판은 내달 17일로 예정됐다.
이날은 재판에 앞서 양측이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기로 한 날이었다.
일각에선 양측이 면담 대신 별도의 거래를 준비 중인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제전문 매체 인사이더는 “아그라왈 CEO의 갑작스러운 ‘노쇼’는 트위터와 머스크 CEO가 법정 밖에서 합의하는 것을 논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