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과 언론이 파악한 승객수 맞지 않아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해역을 항해하던 여객선 KM 익스프레스 칸티카 77호에 불이 나 바다로 뛰어든 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구조선으로 모여들고 있다. AP뉴시스
인도네시아 동부 누사텡가라 해역을 항해하던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14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CNN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전날 누사텡가라주 쿠팡에서 출발해 인근 알로르섬 칼라바히로 향하던 KM 익스프레스 칸티카 77호에서 불이 났다.
현지 경찰은 여객선에 타고 있던 240명의 사람 중 226명이 구조됐지만 1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현지 언론이 현지 경찰이 파견한 세 개 구조선을 통해 이동한 사람 수와 육로로 대피한 생존자 수를 모두 합한 결과 승객 수는 325명에 달한다.
325명이 탑승했다면 초과 승선을 한 사람이 148명에 달한다고 CNN인도네시아는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는 섬이 많은 데다 선박이 낡고 안전기준도 느슨해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