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종합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는 지난 14일 여성기업의 기업평가 지원 확대 및 KCB 기업평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여경협이 발급하는 여성기업확인서를 보유한 기업에게 KCB가 기업신용평가 가산점을 부여해 여성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마련됐다.
여성기업확인서는 여성기업이 공공기관 입찰 참여 등 공공구매와 기타 여성기업 지원(우대)제도에 참여할 때 해당 기업이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여성기업임을 증명하는 문서다. 여경협은 여성기업확인제도를 운영해 여성기업의 공공구매 확대를 통한 여성기업제품 구매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KCB는 국내 신용평가사 최초로 기업신용평가 시 여성기업확인서를 비재무 평가 요소로 반영하게 됐고 이를 통해 여성기업은 신용평가의 점수가 상향 조정됨에 따라 입찰 등 공공구매 판로에 유리한 조건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그 밖에 양 기관은 △기업신용평가(비즈그라운드) 등급 조회 서비스 혜택 제공 △회원 대상 공공입찰 관련 교육 및 콘텐츠 제공 △여성기업 지원 사업 활성화 서비스 제공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황종섭 KCB 대표이사는 “KCG는 기존의 재무데이터 위주의 기업평가 방식 외에 다양한 비재무 정보를 평가체계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같은 기업들의 평가 불이익을 개선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기업들의 기업평가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국내 여성기업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특히 안정적 매출확보를 위해 조달청 등 공공입찰에 참여하는 여성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공공구매제도에 신용평가 부분이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반영하는데 이번 협약으로 여성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