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차트 역사상 솔로가수 앨범 발매 첫날 최다 판매량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첫 공식 솔로 음반 ‘D-데이(D-DAY)’가 발매 첫날 한터차트 기준 107만 장이 넘게 팔리며 첫날 판매량으로는 K팝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날 어거스트 디(Agust D) 명의로 발매된 ‘D-데이’는 하루에 107만2000여 장이 판매됐다.
이는 BTS 멤버 지민이 지난달 ‘페이스(FACE)’로 달성한 K팝 솔로 가수 첫날 판매량 역대 최고 기록 102만1000여 장을 넘겼다.
이번 음반은 지난 2020년 5월 믹스테이프(비정규음반) ‘D-2’ 이후 약 3년 만에 내놓는 슈가의 개인 작품이다. 2016년 발표한 믹스테이프 ‘어거스트 디(Agust D)’부터 이어지는 3부작의 피날레이기도 하다.
‘D-데이’에는 타이틀곡 ‘해금’과 7일 선공개한 아이유와의 협업곡 ‘사람 Pt.2’를 비롯해 ‘D-데이’, BTS 멤버 제이홉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허?!(HUH?!)’, ‘극야’, 사카모토 류이치와 더 로즈의 김우성이 참여한 ‘스누즈(Snooze)’ 등 10곡이 담겼다.
슈가는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맡아 가수 겸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타이틀곡 ‘해금’은 이날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86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오전 9시 기준)에서 1위에 올랐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1000만 뷰를 넘겼다.
앨범 ‘D-데이’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 67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날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의 ‘톱 100’ 차트(오전 8시 기준)에서 선공개곡 ‘사람 Pt.2’는 5위, 타이틀곡 ‘해금’은 35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