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문제 개선 조짐”
자사주 매입 소식에 주가 상승
▲사토 고지 도요타자동차 신임 사장이 2월 13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실적 결산 설명회에서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37조1542억 엔(약 364조 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2조7250억 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14% 감소한 2조4513억 엔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이 감소한 건 4년 만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고 교도는 설명했다.
도요타는 올해 매출 전망치는 2.3% 증가한 38조 엔,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3조엔, 순이익은 5.2% 증가한 2조5800억 엔으로 제시했다. 또 반도체 부족 문제가 해소함에 따라 자동차 생산 대수를 종전 913만 대에서 1010만 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1500억 엔 상당의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 자사주 매입 소식에 일본증시에서 도요타 주가는 장중 한때 2%대 강세를 보이다 0.78%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취임한 사토 고지 도요타 사장은 “공급 문제가 개선 조짐을 보인다”며 “환율이나 원자재 가격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탄탄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