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변동성이 심화하며 1% 넘게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14일 오후 1시 3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38포인트(1.02%) 내린 2564.88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3733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인과 기관이 각각 1492억 원, 2437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5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6원(0.57%) 상승한 13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는 위안화 약세 압력 확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도 영향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7개 종목은 일제히 파란 불이다. LG에너지솔루션(-2.01%), 삼성바이오로직스(-1.00%), POSCO홀딩스(-1.04%), LG화학(-3.54%), 삼성SDI(-3.48%), 포스코퓨처엠(-2.61%) 등은 1% 넘게 급락 중이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영원무역(6.11%), 오리온(5.72%), F&F(5.57%), 농심(2.83%), 호텔신라(2.69%) 등이 강세를, 한화오션(-6.90%), SKC(-6.08%), 삼성중공업(-6.00%), HD현대중공업(-5.36%)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주 미국 7월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돌며 8월 물가압력에 대한 우려 속에 최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까지 가세하며 투자심리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컨트리가든을 중심으로 중국 부동산 경기 우려 확대 영향에, 원화·위안화 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국인 수급에도 악재로 작용해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3.06포인트(1.43%) 하락한 899.14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2714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1729억 원 755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파두(18.57%), 이엠텍(13.79%), 제이엘케이(9.56%), 알멕(8.21%), 지노믹트리(5.85%) 등이 강세를, ISC(-9.06%), 셀트리온제약(-8.58%), JYP엔터테인먼트(07.63%), 현대바이오(-7.52%), 엠로(-6.62%), 넥스틴(-6.31%)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