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LG트윈스 비하 논란 사과…“방송 직후 바로 수정”

입력 2023-08-17 13:44수정 2023-08-17 13:58

황효원 기자 hyow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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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프로야구 구단 LG트윈스를 자막으로 조롱했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17일 ‘유퀴즈’ 제작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퀴즈’ 207회 방송에서 LG트윈스 구단명 자막 표기에 부적절한 일러스트를 사용해 팬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일러스트는 방송 직후 곧바로 수정했으며 향후 재방 및 클립에는 수정본이 반영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방송한 ‘유퀴즈’에는 최장수 치어리더 배수현이 출연했다. 배수현의 이력을 소개하며 각 구단의 현재 코치와 감독 등에 대한 소개가 나갔는데 이때 브랜드명을 일러스트를 통해 가리는 표기를 했다. ‘두산베어스 감독 이승엽 선수’, ‘LG트윈스 코치 이종범 선수’라는 자막이 나온 상태에서 두산은 ‘산’그림을 활용했고, LG의 ‘G’를 동물 ‘쥐’ 일러스트로 활용하며 문제가 됐다.

이후 ‘유퀴즈’ 공식 SNS에는 이를 지적한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제작진은 사과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