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 지수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 높은 금리 장기화 가능성 등을 부각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애플(-2.00%)이 여러 투자회사의 발표와 달리 아이폰 15 사전 구매 수요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다는 일부 투자회사의 발표로 하락하고, 인텔(-4.54%)이 전날에 이어 데이터 센터향 수요 부진 등으로 하락을 지속했으며, 데이터 센터 관련 대형 기술주가 부진한 것도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FOMC 결과 미 연준의 높은 금리 장기화 가능성,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전날 국내 증시는 9월 FOMC 경계심리에도, 기관 순매수 속 자동차, 이차전지, 해운 등 주요 업종 강세 등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에는 9월 FOMC에서의 내년 점도표 상향 등 일부 매파적인 결과로 미국 10년물 금리가 4.4%대에 진입했고, 아이폰15 사전 수요 부진 우려 등으로 인한 애플 약세 등 미국발 부담 요인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상기 FOMC 결론에서 언급한 내용을 고려하면 장중에는 미국 선물시장의 반등 여부와 한국 9월 수출 결과에 영향을 받으면서 낙폭을 축소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