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이돌봄서비스 예산…4679억 원 편성
여성가족부가 2023년 '아이돌봄서비스 소통의 날'을 개최한다.
6일 여가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아이돌봄서비스의 제도적 개선 사항을 공유하고, 유관기관들의 상호 교류·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아동의 안전한 보호 △부모의 일가정 양립 △돌봄 자원 창출 등을 통해 가족구성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돌봄서비스 우수수기 공모전 수상작과 서비스제공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한다.
한편 여가부는 올해보다 32% 늘어난 4679억 원의 아이돌봄서비스 예산(정부안)을 편성했다. 정부지원가구도 8만5000 가구에서 11만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이용가구의 소득수준에 따라 많게는 85%까지 정부가 지원했다. 내년부터는 처음으로 2자녀 이상 가구는 본인부담금의 10%를 더 감면해 정부지원비율도 일부 상향한다.
또한 중위소득 150% 이하이면서 0~1세 아동을 양육하는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부모는 소득기준 관계없이 요금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아이돌보미 처우개선과 서비스 공급 확대를 위해 활동수당도 올해 대비 5% 인상한다.
아울러 아이돌봄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공공·민간 돌봄인력 국가자격제도와 민간 서비스제공기관 등록제 도입도 추진 중이다.
김현숙 장관은 “여가부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돌봄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자녀양육의 일상이 가족행복으로 꽃 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행사는 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에 있는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