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설 메시지서 中 경제 자신감..."취업·물가 안정"

입력 2024-02-0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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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 29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이징/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이 경제·대외관계 등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영 신화통신은 8일 시 주석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2024년 춘제 새해 인사(團拜會)'에 참석해 축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우리는 지난 1년 새로운 발전 이념을 전면 관철하고, 안정 속에 진보를 추구하는 기조를 견지하면서 코로나19 방역 전환을 과감하게 실행했다"며 "경제 회복·발전을 추동해 경제 총량이 126조 위안(약 2경 3500조 원)을 넘어섰다. 식량 총생산이 다시 신기록을 경신했고, 취업 및 물가가 총체적으로 안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로 눈을 돌리면 그래도 '이곳 경치가 특별히 좋다'(風景這邊獨好)"고 강조했다. '이곳 경치가 특별히 좋다'는 과거 마오쩌둥이 공산당이 국민당의 추격에 쫓기던 1934년 쓴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시 주석은 또 "과학·기술 혁신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고, 새로운 생산력이 빠르게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개혁·개방이 부단히 심화하며, 당과 국가기구의 새로운 개혁이 기본적으로 완료됐다"고 했다.

대만에 관련해선 "우리는 '대만 독립' 분열 행위와 외부세력의 간섭에 단호히 반대하면서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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