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조국혁신당 합류...“윤석열 심판 교두보에서 싸우겠다”

입력 2024-03-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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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이 8일 조국혁신당 합류를 공식화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오랜 고심 끝에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더 확실한 승리, 더 큰 심판을 위해 새로운 진지가 바로 조국혁신당”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은 임진왜란 승리의 교두보였던 진주성이다.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에서) 부패비리 검사 탄핵 절차를 간소화하고, 법기술자들의 횡포를 막는 법왜곡죄를 만들겠다”며 “수사 기소 분리 입법화와 검사장 직선제 시행을 앞당기고, 민주개혁진보 세력을 검찰개혁으로 이끄는 예인선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검찰개혁’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고도 했다.

황 의원은 “민주당은 머뭇거렸고, 그 사이에 권력을 탐하는 정치검찰들은 연성쿠데타를 통해 마침내 집권에 성공하고 말았습니다. 검찰개혁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며 “검찰정권이 들어서고, 무도한 집단이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을 보며 한없는 무력감과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의 승리는 조국혁신당만의 승리가 아닌 민주개혁진보세력 전체의 승리로 귀결될 것”이라며 “지금 검찰독재 조기종식을 위해 수많은 의병이 진주성에 모이고 있다. 저도 진주성에서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그는 지난달 26일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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