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임종석 서울 중성동갑서 만난다...전현희 지원 사격

입력 2024-03-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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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261> 기자회견 마친 임종석 전 비서실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배제 재고 촉구 기자회견 후 국회 소통관에서 퇴장하고 있다. 2024.2.28 [공동취재] xyz@yna.co.kr/2024-02-28 13:06:30/<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전현희 서울 중성동갑 후보의 캠프 출정식에서 만난다. 임 전 실장은 같은 날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까지 이어가 사실상 정치 행보 몸풀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27일 전 후보 측에 따르면 전 후보는 28일 오전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출정식을 열고, 이 자리에는 이 대표와 임 전 실장이 모두 참석한다.

두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임 전 실장이 지난달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중성동갑 배제를 당한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은 전 후보를 중성동갑에 전략공천했다. 임 전 실장은 이에 탈당을 예고했으나, “백의종군하겠다”며 당 결정을 수요하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이 대표와 만나서도 총선 승리를 위한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전 실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오전 중성동갑 전현희 후보의 선거출정식에 참여한 후 곧바로 양산으로 이동할 계획”이라며 “선거 첫날부터 이곳에 상주하면서 후보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총선의 최전선을 ‘낙동강벨트’로 규정하고, 전 후보 출정식 후 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경남 양산 이재영 민주당 후보 지원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임 전 실장은 31일까지 나흘간 경남에 머물 예정이다.

당초 임 전 실장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개인 자격으로 선거운동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 유세 지원을 시작으로 그간 중단했던 정치행보를 본격화하는 것일 뿐 아니라 총선 이후까지 내다보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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