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12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2016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8-5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팀 승리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12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1.91에서 1.88로 다소 낮췄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을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인 호세 알투베에게 높은 공을 던졌다가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알투베는 이 안타로 프로 데뷔 1000안타를 달성했다.
주자를 내보낸 상황에서도 오승환은 침착하게 타자와 승부에 나섰고, 카를로스 코레아를 3구 삼진, 마빈 곤살레스를 공 4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오승환의 활약 속에 세인트루이스는 휴스턴을 상대로 8-5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