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3조 원에 이어 3분기도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9만 원을 제시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8000억 원, 영업이익 3조4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 6조7000억 원, 영업이익 2조8700억 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낸드 공급량 증가로 낸드 판가의 하락이 예상되나, 서버와 그래픽 D램 가격은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3분기 영업이익은 3조6000억 원 대로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모리 산업은 올해 이례적인 호황 국면을 맞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D램 공급증가율은 수요증가율을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글로벌 D램 시장 규모는 올해 645억 달러, 내년 735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SK하이닉스 실적은 올해 영업이익 12조8000억 원, 2018년 14조50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메모리 섹터와 SK하이닉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