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더블스타에 매각되며 경영정상화에 나선 금호타이어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71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5분기 연속 적자이나 손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10억 원 줄었다.
같은기간 매출은 62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2% 감소했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114억 원이다.
적자 폭 축소는 판매·관리·유지비(판관비)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역별로 보면 1분기 국내 시장은 내수 경기 부진으로 인한 수요 위축과 파업에 따른 조업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북미 시장은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줄었음에도 기존 대형 거래처 납품이 늘고, 신규 거래처를 개발한 효과가 있었지만, 국내 완성차업체의 생산 감소 여파로 신차용 타이어(OE) 판매가 부진했다.
중국 시장은 주요 완성차업체의 공급 물량 증가로 OE 판매가 회복세를 나타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향후 생산성 향상과 제도 개선 등 경영정상화 작업을 벌여 손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