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4분기에 R&D(연구개발) 모멘텀이 시작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 오른 2353억 원, 22.8% 내린 215억 원을 기록했다”며 “전년 일회성 기술료 57억 원 제외 시 전년과 유사한 영업이익”이라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개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대비 4.3% 오른 1819억 원, 33.6% 내린 123억 원”이라며 “연구개발 비용은 전년보다 46억 원 감소한 408억 원이며 편차에 따라 일시적으로 비용이 감소했지만 이는 4분기에 이연되어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법인세율은 17.6%로 올해부터 자산화돼 있던 이연 법인세를 비용으로 처리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연간 법인세율은 30%로 추정하며, 내년부터 매년 15%의 법인세율을 적용함에 따라 EPS(주당순이익)를 수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에는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미국 허가 신청, 포지오티닙(폐암) 추가 임상 결과 발표 및 혁신치료제 지정을 기대한다”라며 “내년 여름 HM12525A(비만) 미국 2상 결과 및 오락솔(경구용 항암제) 글로벌 3상 결과도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국내 업체 중 가장 탄탄한 R&D(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