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3종 메달리스트에 쿨한 농담 건넨 전 여친
‘내가 유명해지니 좋니~’ 가수 비의 옛날 노래 같은 상황이 올림픽에서 일어나 화제야.
사건의 주인공은 뉴질랜드의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인 헤이든 와일드야. 26일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 남자 개인전에 출전해 1시간 45분 24초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어.
헤이든의 고향 집에서는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경기 중계를 지켜보며 응원을 했다고 해. 이 자리에 헤이든의 전 연인이 함께 있었어.
마침내 헤이든이 3위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뉴질랜드에 이번 대회 첫 메달 획득이 확정됐고, 뉴질랜드 현지 언론은 고향 집의 헤이든 응원 현장을 함께 중계했어.
이때 전 여자 친구가 인터뷰에서 “너와 헤어진 것을 후회한다”고 농담을 건낸거야.
둘은 연인 관계이기 이전에 초등학교도 같이 다닌 소꿉친구였기에 이런 장난 섞인 말을 주고받을 수 있던 것으로 보여. 그녀는 이어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어.
전 여자 친구의 말이 농담이든 진담이든 헤이든은 여자 친구가 있다는 후문이야.
아파트 경비원 위해 사비로 에어컨 12개 기증
폭염 속에서 일하는 아파트 경비원들을 위해 한 주민이 자기 지갑을 털어 에어컨 12대를 설치해줬다는 미담이 주목받고 있어.
28일 KNN 보도에 따르면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자신의 아파트 경비실 초소 12개소에 에어컨을 하나씩 설치해줬다고 해.
해당 주민은 아파트에서 10년 넘게 거주 중이야. 인터뷰를 통해 “아파트 경비실에 우리 또래 아버님이나 가족들이 일할 수도 있다”며 “더불어 사는 문화가 확산돼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에어컨 기부의 이유를 설명했어.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대단한 주민’이라는 등 칭찬과 함께 ‘아파트 측에서는 여태껏 에어컨 설치를 안 해준 거냐’라고 안타까움을 호소하기도 했어.
올림픽 야구 자막 실수 논란
이번 올림픽에서 연달아 사건사고의 중심이 되고 있는 MBC가 29일 야구 중계에서 또 한 번 사고를 쳤어. 6회에 이스라엘이 투런 홈런을 치자 ‘경기종료’라는 자막을 송출한 거야.
MBC는 29일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1차전 우리나라와 이스라엘 경기를 중계했어.
문제는 6회 초 상황에서 벌어졌어. 2-2로 접전을 펼치던 중 이스라엘의 라이언 라반웨이가 한국의 최원준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치면서 2-4로 앞서가게 됐어. 6회였기에 끝내기 홈런은 아니었어. 하지만 MBC는 이스라엘의 득점 자막을 띄우면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1차전 경기종료’라는 자막을 띄웠어.
콜드게임 스코어도 아닌데 경기 종료 자막이 뜨자 시청자들은 ‘말도 안 되는 실수다’, 혹은 ‘내가 모르는 올림픽 룰이 있느냐’, ‘야구 원래 4선 승제 인가요?’ 등등의 반응을 보였어.
MBC는 이번 2020 도쿄올림픽 시작부터 꾸준히 논란의 대상이 됐어. 개회식 방송에서 부적절한 국가 소개와 사진 활용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음에도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 인교돈->인교톤 선수 이름 오기, ‘황선우 200mm 자유형’ 자막 실수, ‘원했던 색깔의 메달은 아니지만’ 발언 등등 수도 없는 실책으로 구설에 올랐어. 이러한 일이 반복되자 일각에서는 “일부러 이러는 것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된 실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