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획득은 쉽지 않아
▲2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코욜림픽 역도 여자 87kg급에 출전한 강윤희 (연합뉴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여자 역도 대표 강윤희(29·경남도청)가 87kg급 B조 선두에 섰다.
강윤희는 2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역도 여자 87kg급 B조 경기에서 인상 103kg, 용상 128kg을 들어 올리며 합계 231kg으로 B조 1위를 기록했다.
강윤희는 인상 1차 시기에서 100kg을 가뿐히 들어 올리고 2차 시기에서 103kg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3차 시기에서 재도전한 103kg을 성공하면서 조 공동 1위로 인상을 마무리했다.
용상에 나선 강윤희는 1차 시기에서 120kg을 확보했다. 이후 차례로 2차 시기 125kg, 3차 시기 128kg을 모두 들어 올렸다. 최종 기록은 인상 최고 무게와 용상 최고 무게를 합산한 231kg. 이는 2위인 발렌틴 페레스 리디아(스페인)의 합계 225kg보다 6kg 이상 웃돌며 1위를 차지했다.
강윤희의 최종 순위는 2일 오후 3시 50분 87kg급 A조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B조보다 더 많은 무게를 신청한 A조 출전 선수가 8명이라 메달을 기대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