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지난 한 주(7~11일)간 2.00포인트(0.26%) 오른 770.98로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이 2213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097억 원, 기관이 1083억 원 순매도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예림당으로 68.47% 급등했다.
티웨이항공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에 대한 공개매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와의 경영권 분쟁 양상이 벌어지면서 대명소노시즌 최대주주인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이유로 대명소노시즌 역시 같은 기간 57.67% 급등했다.
또한, 예림당에는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으면서 출판 업계 수혜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릭스는 55.22% 상승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출시가 예고되면서 국내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에 대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올릭스는 대사이상지반간염(MASH) 및 비만치료제 ‘OLX702A’의 호주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노을은 54.59% 상승 마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기관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에서 노을의 인공지능(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 CER’ 사용 권고를 제시했다는 소식이 주가 강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펩트론(53.49%), 중앙첨단소재(47.72%)가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한편, 이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피엔티엠에스로, 31.49% 급락했다.
피엔티엠에스는 2020년 12월 공시불이행 벌점을 받아 거래가 중단됐고, 이후 경영진의 횡령·배임이 확인되면서 상장적격성 심사 대상이 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8일 피엔티엠에스의 상장유지를 결정하고, 10일부터 거래 재개를 결정했다.
삼보산업은 24.68% 내렸다. 4일 삼보산업은 공시를 통해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보통주 5주를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23.09% 급락했다. 관련 공시나 이슈는 없었다.
이외에도 티사이언티픽(-21.03%), 퓨런티어(-17.85%), 제닉스(-17.72%) 등이 큰 하락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