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기준 2023년 성인 1인당 평균 독서량이 5.4권으로 조사됐다.
28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표한 '2023년 독서문화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1인당 평균 독서량이 종이책 5.4권, 전자책 1.1권, 웹소설 31.7화(0.9작품), 웹툰 54.6화(2.8작품), 오디오북 0.8권, 잡지·웹진 1.2호, 학술지 논문 0.6편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년 국민 독서실태' 결과인 종이책 1.7권과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이다. 아울러 독서율의 경우 문체부 조사는 43%, 출협의 조사는 85.4%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출협 관계자는 "매체적 환경의 변화에 맞춰 웹툰, 잡지·웹툰, 학술지 논문 등을 독서율 조사에 포함했다"라며 "독서율에서 교과서, 학습참고서, 수험서를 배제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출협의 조사 설문에서는 완독하지 않은 책도 집계에 포함했다.
독서 이유는 '식견을 넓히고 교양을 쌓기 위해서'(23.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재미있어서'(19.5%), '전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19.2%),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서'(16.4%) 순으로 조사됐다. 20~30대에서는 그 이상 연령대와 달리 '재미있어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독서 방해 요인으로는 '업무/학업으로 인한 시간 부족'(16.1%), '다른 매체/콘텐츠 이용'(16.0%), '다른 여가 및 취미활동'(1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독서 방해 요인에 디지털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는 게 출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응답자 가운데 57.9%가 도서관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용 목적으로는 '도서 대출 및 열람'(45.8%), '여가 시간 활용'(20.7%), '학습 및 업무'(13.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출협이 만 19세 이상의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